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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서 강력반 형사 2명 대낮 술취해 난투극
뉴스종합| 2014-06-26 13:54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세월호 사건 여파로 공직자 기강 확립 지시가 내려진 가운데 대낮에 술에 취한 형사 2명이 대로변에서 난투극을 벌여 순찰차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오후 4시2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사거리에서 수원남부경찰서 강력팀 소속 A(29)경장과 B(33) 경장이 술에 취해 30여분간 난투극을 벌였다.

수원남부서 인계파출소 소속 직원과 순찰차가 시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이들은 술에 취해 출동한 경찰관의 몸을 밀치는 등 행패를 멈추지 않았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들은 젊은 경찰 두명이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을 보며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B경장이 이마 등 얼굴을 다쳐 피를 흘리기도 했다.

이들은 전날 당직을 마친 뒤 비번을 맞아 낮 술을 마시다 언쟁이 높아져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평소 성실하고 열심히 했던 막내(형사)들인데 업무상 쌓인 스트레스를 비번날 풀다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며 “감찰조사를 벌이고있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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