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
세계 섬유업체들 한국 아웃도어시장 군침
뉴스종합| 2014-06-26 13:53
‘프리뷰 인 서울’展 참가업체수ㆍ부스신청 60% 급증 역대 최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세계 섬유업체들이 국내 섬유교역전 참가 신청이 급증,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9월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14’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 섬유 의류업체들이 늘고 있다.

올해 참가하는 해외 섬유업체 수는 14개국 117개사 150부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0개국 69개사 92부스에 비해 업체 수나 규모 면에서 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오는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 2014’ 참가 신청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 모습.

해외업체 수가 가장 많았던 2012년의 11개국 92개사 105부스를 뛰어 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해외 업체들이 국내 전시회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높은 성장 ▷패션업체들의 글로벌 소싱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일단 전시회에서 얼굴을 알려야 한국시장 진출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유럽의 기능성 섬유업체들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섬유업체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섬산련은 분석했다.

섬산련은 그동안 전시장 규모의 한계 때문에 참가를 희망업체를 모두 수용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 올해 ‘프리뷰 인 서울’을 기존 코엑스 B홀에서 A홀로 옮겨 전체 1만368㎡, 300개사, 450부스 규모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효성과 코오롱FM 등 원사 대기업이 8년 만에 합류하고, 해외 섬유업체 참가가 크게 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화섬업체인 셩홍그룹(盛虹集团)과 루이그룹(如意集团) 등 약 50개 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에서는 대표적인 기능성 섬유업체인 에베레스트텍스타일을 비롯해 8개 사가 참가, 아웃도어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파키스탄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은 8개 사가 국가관 형태로 참가하며, 인도에서는 CITI(인도섬유산업연합회)가 인도의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인 아디티야비를라그룹 등 10여 개사를 몰고 온다.

섬산련 관계자는 “최근 국내 아웃도어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의 기능성 섬유업체 참가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한국의 패션시장이 규모면에서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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