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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1대 씩은 있는 휴대용 가스렌지…대체 전국에 몇 대나 있을까?
뉴스종합| 2014-06-28 08:54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집집 마다 1대 씩은 있는 휴대용 가스렌지. 공식 명칭은 ‘이동식부탄연소기’는 대체 몇 대나 될까.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가족들이 캠핑을 떠나거나 친구들끼리 여행을 갈 때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지만, 대체 그 숫자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전국 식당에서도 음식물을 간편히 조리할 때도 이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제조 기준은 1985년12월30일부터 시행돼 왔다.

부탄연소기 연료로 사용하는 부탄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고 방지를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각 이동식부탄연소기를 검사하고, 검사 증명서를 붙여 안전성을 확인해 준다.

검사 증명서의 크기는 20mmx20mm크기로 은백색 바탕에 검은색 문자가 들어가 있다.

가스용품 생산 단계에서 검사 수수료가 들어가고, 2012년에는 대당 320원, 2013년에는 대당 370원이 들어간다.



2013년 기준 이렇게 발급된 검사 증명서는 약 300만개에 달한다.

매년 300만개 안팎의 이동식 부탄 연소기가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이동식 부탄 연소기 사고는 2009년 30건에서 2010년 27건, 2011년 30건, 2012년 18건, 2013년 19건으로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부탄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알루미늄 포일 사용도 절대 삼가야 한다.

또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캔을 장착할 때는 부탄캔 안내홈(U)을 위쪽으로 향하게 해 정확하게 장착해야 하고,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조리 중에 부탄캔을 화기 가까이 두는 것도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 이외에도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구입할 때는 안전성이 검증된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확인해야 하며, 사용 후 부탄캔은 가스레인지에서 꺼낸 뒤 뚜껑을 씌워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 사용한 빈 용기의 경우 어느 정도의 잔가스가 남아 있게 마련이므로 송곳 등으로 구멍을 뚫어 잔가스를 완전히 방출한 후에 버려야 한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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