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국회, 한민구 국방부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뉴스종합| 2014-06-29 21:29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중 처음으로 국회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어 한민구 후보자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 결과, 국무위원으로서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국회 본회의 인준 절차가 필요 없어 한 후보자는 박 대통령의 임명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2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해 논문표절, 재산형성, 전관예우 등의 의혹이 제기됐던 것과 달리 이날 청문회에서는 국방정책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 우리나라 미사일 방어체계, 전시작전권 전환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한 후보자는 “PAC(패트리엇)-2를 PAC-3로 개량하면 종말 단계 하층 방어에 가장 적합한 걸로 돼 있다”면서 “국가 방위에 필요한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데 군내 이기주의는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전작권 전환 관련해선 “전작권은 안정된 전환 조건이 성숙되면 전환하는 것이고, 현재 시기와 조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는 “포격전이 시작되고 첫 번째 지시는 해병대 사령부에 단호하게 대응하라는 것이었다”면서 “또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공대지 전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공대지 전력을 장착한 전투기를 2차 포격이 끝나기 직전 출격시켰다”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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