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급한 불 끈 동부제철…채권단과 자율협약
뉴스종합| 2014-06-30 11:24
동부제철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동부제철은 우선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에 대해 채권단의 ‘추가지원 불가 방침’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그룹 전체적인 자금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그룹 채권단은 30일 채권단 회의를 열고, 동부제철이 제출한 자율협약 신청서를 승인하기로 했다. 기업이 자율협약을 신청하면 채무상환이 일정 기간 유예되거나 긴급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단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향후 구조조정은 채권단의 손에 모두 맡겨야 한다.

채권단이 동부제철의 자율협약을 받아들이게 된 것은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동부제철 회사채를 차환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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