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디지털의 노예, 미국인 절반 ‘스마트폰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다’
뉴스종합| 2014-06-30 14:15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절반에 이르는 미국인들이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디지털에 종속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N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진행한 스마트기기 관련 설문조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47%의 미국인이 스마트폰이 없으면 하루도 지낼 수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0명의 응답자 가운데 대다수인 91%가 스마트폰을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상에서의 중요도는 자동차 등과 마찬가지라고 CNBC는 전했다.

18~24세 인구의 88%는 스마트폰을 인터넷이나 칫솔, 데오드란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스티븐스공과대학 기술과학연구 프로그램 소장 앤드류 러셀은 “수치가 너무 높아 조금 우려되지만 지금 이것이 우리가 사는 방법이고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보급률 73%로 세계 2위에 올라있는 한국도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4 인터넷ㆍ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서 청소년 12%가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보이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ygmoo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