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美주택거래 4년만에 최대폭 증가…전년동기대비 5.2% 낮아.여전히 침체 분석
뉴스종합| 2014-07-01 06:28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의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4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1년전에 비하면 5.2% 낮은 수준이어서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 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103.9로, 전달보다 6.1%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5%)도 훨씬 웃도는 수치로, 201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북동부(8.8%), 서부(7.6%), 중서부(6.3%), 남부(4.4%) 등에서 모두 늘었다.

그러나 1년 전인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5.2% 낮은 것이어서 주택·부동산 시장이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는 않았음을 뒷받침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이 안정되고 주택 재고와 일자리 등이 함께 늘어나면서 하반기 계약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parkli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