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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용해 ‘번아웃 증후군’ 벗어나기
라이프| 2014-07-05 16:31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번아웃 증후군’ 최근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한 단어다. 연이은 야근에 원치 않는 회식까지, ‘피곤한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들의 공감이 이 단어의 약진(?)을 이끌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업무로 인한 신체ㆍ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기력을 소진한 상태를 일컫는다. 수면장애, 우울증, 인지능력 저하 등 질병을 유발하고 심리적인 증상으로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하면 자살로 이어질 수 있어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7월의 첫 주말,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봤다.

▶편안한 숙면을 통해 피로를 회복하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6개 회원국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10시간 30분으로 회원국 중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갤럽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35분에 불과하다. 하루 동안 일한 신체기능을 활성화하고 피로를 회복할 만큼의 숙면을 취하고 있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우선 편안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신체 내 멜라토닌의 분비가 중요한 만큼, 호르몬 분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어두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소재의 ‘수면 안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은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침실에 암막 커튼을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울러 껴안고 잘 수 있는 쿠션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죽부인 형태의 긴 쿠션을 이용하면 몸 전체를 편안히 기대고 잠들 수 있어 근육을 이완하는데 좋다.


▶티타임과 명상으로 여유시간을 갖자=업무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태라면, 잠시 여유시간을 갖는 것이 번아웃 증후군’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하거나 편안한 명상이 가능한 음악을 들으면서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비, 해변, 벽난로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담은 무료 명상 애플리케이션이 많으므로 이용해보자.

또 따뜻한 차를 즐기는 시간도 번아웃 증후군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영국인의 전통적인 식사습관을 뜻하는 ‘애프터눈 티’는 생활의 여유를 추구하는 시간으로도 여겨진다. 일과 중 나른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쉬운 오후 3시~4시 사이에 가벼운 차 한잔이 심신의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쯤은 취미생활 등 다른 일에 몰두해보자=과도한 업무 몰두는 오히려 심리적인 박탈감과 무기력함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취미생활 등 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을 권유한다. 셀프 인테리어, DIY 꽃꽂이 및 액세서리 등 스스로 만족감을 얻으며 할 수 있는 DIY 활동이 다양해졌다. 유튜브 등에서는 HD화질의 뜨개기법 동영상을 400여 종 이상 찾아볼 수 있다. 또 매주 무료도안을 제공하는 공예 블로그 등도 있으므로 참고해 보자.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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