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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창업, 가장 선호하는 인테리어는?
뉴스종합| 2014-07-07 10:33

금연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전국 PC방 전면 금연법을 시행함에 따라 대부분의 PC방은 매출이 급감했다. 이에 PC방 운영자들은 손님들에게 종이컵을 나눠주고 점검 나온 공무원에게 걸렸을 시 PC방 점주가 손님의 벌금을 대신 내 주는 편법까지 등장했다. 이 가운데 지난 1년 사이 손님이 증가한 PC방이 있다. 바로 카페형 피시방이다.

카페형 PC방은 피시방에 카페같은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접목시킨 것이다. 숍인숍 형태로 매장 내 미니 바(Bar)를 설치해 카페와 동일한 메뉴를 판매해 여성 손님들이 특히 선호한다. 다양한 커피와 10여 가지가 넘는 음료와 더불어 팥빙수, 브리또, 피자, 만두, 붕어빵, 와플 등 레스토랑 버금가는 고품격 식사 메뉴까지 갖추고 있다.

이렇듯 남성 고객이 대다수였던 일반 PC방은 금연법 시행 이후 매출이 급감했지만 여성들과 커플, 가족 단위 손님이 주 고객인 카페형 피시방은 오히려 1년 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최근엔 남성 손님들도 환경이 쾌적하고 메뉴가 다양한 카페형 PC방으로 몰리는 추세다. 금연법 시행이 카페형 PC방 창업자들에게는 호재가 된 것이다.

강남구에서 시즌아이 PC방을 창업한 정철원(47) 씨는 “다른 피시방 창업자들은 지난해 줄줄이 문을 닫았지만 우리 가게는 주 고객층이 여성, 가족 단위 손님들이어서 매출에 큰 타격이 없었다”며 “손님들이 매장 내 미니 바에서 음료와 식사 메뉴를 애용하기 때문에 부가수익도 일반 PC방보다 짭짤한 편”이라고 전했다.

시즌아이 PC방 프랜차이즈는 본사에 자체 인테리어 사업부를 두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고 있어 창업자에게 거품 없는 비용을 제시하고 있다. 사업부는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장기간 고품격 인테리어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피시방이 입점한 지리적, 환경적 요건을 고려해 고객 타깃층에 따라 큐브, 클래식, 레트로그래피, 애플민트 등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한다.

이에 본사 관계자는 “매장 내 더 카페(The Cafe)라는 미니 바를 설치하고 대기업 유통업체를 통해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PC방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인식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인테리어 콘셉트와 메뉴를 개발해 가맹점의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즌아이PC방은 4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운영하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생산성경영체제(PMS, Productivity Management System) Level4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자세한 정보는 본사 대표전화(1600-4458)와 홈페이지(www.seasoni.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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