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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동장 6명이 모두 여성, 인천 남동구에 무슨 일이…
뉴스종합| 2014-07-07 14:19
[헤럴드경제]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이달 1일 취임한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의 첫 인사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4일 구청 공무원 6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5급 공무원인 여성사무관 6명을 모두 관내 주민센터 동장으로 발령한 것.

해당 여성사무관들은 특정 성별에 불이익을 준 편파적인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보통 5급으로 승진한 공무원들은 구청 각 부서 과장으로 임명되는데, 경력이 부족한 공무원을 동장으로 발령하기도 하지만 특정 성별의 5급 사무관 공무원 모두를 주민센터 동장으로 발령한 것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드문일이다.

더욱이 동장으로 발령받은 여성사무관 중에는 근무평가 상위권의 높은 인사 점수를 받은 공무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는 각 주민센터 동장이 다양한 주민이나 시민단체 간 갈등을 조정하는 일이 많아 정치적 중립성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기준으로 인재를 평가,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일선 현장에서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고 승진 인사에서 소외됐던 동장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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