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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침구 관리, 이렇게 하세요
뉴스종합| 2014-07-09 07:54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여름철 침구관리의 핵심은 습기다. 더위 탓에 땀이 나기 쉽고, 습도마저 높아 자칫 침구가 세균 번식의 ‘온상지’가 될 수 있다.

이불에 생긴 곰팡이가 만성비염이나 천식같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때문에 여름에는 침구에 묻은 땀과 습기를 제거하는 데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수시로 침실을 환기시키고 햇볕에 말리면서 소독하는 것은 기본.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볕이 좋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시간 이상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살균 작용 뿐만 아니라 습기도 잡아준다. 또한 이불을 걷기 전에는 선풍기를 이용해 혹 남아있을 수 있는 이불 내에 수분을 완전히 제거시켜주자.

침구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탁도 빼놓을 수 없다. 2주에 한 번은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세탁시에는 60도씨의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해야 이물질과 세균이 잘 제거된다.

보관도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사용한 이불 내 수분이 날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둔 뒤 정리해야 꾸준한 청결관리가 가능하다. 침구전용 청소기를 이용해 평소에 틈틈히 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불수납장의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숯이나 습기제거제 등을 이용해서 수납장 내부의 습기도 함께 잡아주는 것이 좋다. 옷과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는 것도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말린 로즈마리를 넣으면 좀벌레 예방도 된다.

향초도 여름철 침구관리에 유용한 아이템 중 하나다. 침실에 향초를 켜두면 이불 속의 수분이 증발, 습기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향초는 실내의 잡냄새까지 한꺼번에 잡아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산소가 너무 많이 연소되지 않도록 1시간 정도로만 피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계절에 맞는 소재의 침구를 사용하자. 여름에는 더운 계절에 맞게 통기성이 좋고 시원한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알맞다. 잠옷 역시 계절감에 맞게 착용해야 침구에 이물이나 땀이 묻어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침구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역시 여름철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장마철이 되면 매트리스에 습기가 쌓여 진드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전문업체에 정기적으로 맡기거나, 가정에서 알코올과 계피 끓인 물을 10:1 비율로 혼합해 분무해 주면 진드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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