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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
뉴스종합| 2014-07-09 11:08

멕시코 Voz en Punto, 미국 Roomful of Teeth 등 각국 합창단 무대 올라

UN UNESCO산하 세계합창연맹(이하 IFCM)이 3년마다 개최하는 지구촌 최대의 합창축제인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가 오는 8월 6일(수)부터 13일(수)까지 국립극장 및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에는 국내 합창단을 비롯한 전 세계 19개국 최정상급 26개 합창단, 1천여명이 참가한다. ‘치유와 젊음’이라는 주제로 열릴 대회는 수준 높은 합창 공연과 함께 워크숍과 세미나 등 전문적인 내용으로 채워진다.

참가팀 중에서도 크게 관심을 갖고 귀 기울여야 하는 팀도 눈에 띈다. 미국의 ‘Roomful of Teeth’는 8명의 전문성악가로 구성된 전문혼성중창단이다.

‘Roomful of Teeth’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가창기술을 시도하고 소리에 관한 어휘력을 넓혀가는 특색있는 아카펠라 그룹이다. 또한 몇몇 전도유망한 작곡가들에게 곡을 위촉하여 특별하며 국경 없는 레퍼토리를 만들어오고 있다. 3가지 분야의Grammy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며, 클래식 음악으로 보기 드믈게 빌보드 차트에도 오르는 등 합창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단체이다. 미동부를 주요근거지로 활동하며, 전 세계 여러 비고전적 전통보컬 마스터와 많은 작업을 해오고 있다. 8월 8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과 밤 12시 15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9일에는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연계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멕시코의 ‘Voz en Punto’ 역시 주목받는 팀이다. 이 팀은 멕시코의 풍부한 음악적 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1990년 음악감독 Jose Galvan에 의하여 설립되었으며, 멕시코 역사상 가장 국제적인 아카펠라 보컬그룹으로 평가받는다. 멕시코 전역과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활동 중이며 Bobby McFerrin, the King’s Singers, Marimba Nandayapa와 합동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공연일정은 6일 오후 8시 해오름극장에서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7일 오후 1시 30분 해오름극장, 7일 호우 5시 45분 달오름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연계연주는 9일 대구광역시에서 선보인다.

주목받는 팀들의 연주와 함께 전문적인 학술강연도 마련돼 있다. ‘Choral Music: Healing People, Saving Lives 합창음악: 치유와 구원’, ‘Creating Music for a Boarder-Filled World 국경없는 세상을 위한 음악 만들기’, ‘Voices of Women Today, Women Composers of Choral Music from Around the World 여성의 소리, 세계의 여성합창 작곡가들’ 등 다양한 학술 행사가 기간 내내 진행된다.

한편,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지난 198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된 후 스웨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미국, 일본, 덴마크, 아르헨티나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다.

한편 조직 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세계인과 함께 합창 축제를 즐길며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온라인 등록, 자원봉사 지원은 홈페이지(www.wscm10.org/kore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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