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14개국 청소년부 장관 및 실무자와 청소년문제 의논
-지난 1주일 간 의논한 내용에 대해 아프리카, 중남미 팀 발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국가정책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
지난 7일, 부산 BEXCO 204호에서 14개국 청소년부 장관이 참석한 ‘리더스 컨퍼런스 Leaders' Confernce’가 열렸다. 전국 대학생들이 영어로 각국마다 청소년문제의 실태와 그 해결 방안을 담은 작은 아이디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여 세계청소년부장관들과 의제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 캠프 중 저녁마다 대학생들은 세계청소년 문제의 해결방안을 고민했고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기획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러시아, 파라과이, 가나, 케냐, 부룬디 등에서 온 장관 및 청소년문제 실무자들은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 대학생들의 발표 내용을 주의 깊게 들었고, 대학생들과 함께 열띤 회의를 진행했다.
14개국 청소년부 장관이 참석한 ‘리더스 컨퍼런스'가 지난 7일 부산 BEXCO에서 열렸다. |
참가자 조진희 씨(동국대 중어중문학 4)는 “피지 청소년부 차관님께서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강요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의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며 “우리 스스로 생각하기 힘들었던 문제를 직접 듣고 함께 의논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아프리카의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시에라리온 팀과 중남미의 페루, 칠레, 멕시코의 팀별 발표가 있었다. 팀의 발표자가 프레젠테이션 한 내용에 대해 각 팀의 패널과 대학생 참가자들이 질문했고 프레젠테이션의 장단점을 지적하여 보다 실속 있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
탄자니아 팀의 이다영 씨(서울대 전자정보공학 3)는 “발표자와 질문자간의 대화에서 국제회의에서의 매너와 교류방법을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오늘 만났던 탄자니아 청소년부 차관님이 우리의 아이디어가 탄자니아 현지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하셔서 무척 뿌듯했고, 앞으로 탄자니아의 아이들에게 우리의 아이디어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학생들 스스로 내놓은 아이디어를 각 나라의 청소년부 장관 및 실무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이는 나라의 중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
세계적 리더십과 국제 교류에 대한 마인드를 배우고 청소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각 나라의 청소년부 장관 및 실무자들을 만나 보다 구체화 되었으며 나라의 중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제3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을 위한 투머로우 글로벌 리더스캠프는 7월 8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대륙별로 대학생들의 팀별 발표에 이어 오는 10일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해 리더스 컨퍼런스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