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온라인 이벤트가 매출효자”…저비용항공사 판매망 확충 ‘올인’
뉴스종합| 2014-07-10 11:48
모객 쉬워지면서 매출 동반상승…진에어 · 에어부산 등 투자 확대


저비용항공사들이 인터넷을 통한 정기 특가항공권 판매 이벤트 강화, 홈페이지ㆍ모바일앱 개선 등으로 온라인 판매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의 온라인 특가항공권 판매이벤트 ‘진마켓’을 통해 올 상반기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2만명을 넘어섰다. 판매액은 36억원에 달한다. ‘진마켓’은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항공권 판매에 도입해 매년 상ㆍ하반기 한 차례씩 실시하는 이벤트다. 지난 2012년 하반기에 실시한 첫 진마켓의 구매총액은 7억원에 불과했지만 2013년 상반기 18억원, 2013년 하반기 28억원 등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지난 1월 실시한 올 상반기 진마켓의 구매총액은 3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하반기 2000명에 불과하던 고객 수도 2013년 상반기 1만2000명, 2013년 하반기 1만3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2만명을 돌파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월 첫 시행에 이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국제선 11개 노선에 대한 특가항공권을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플라이 앤 세일(Fly&Sale)’ 이벤트를 실시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지난 6월 한 달간 전체 판매 항공권 중 인터넷 예매 사이트 및 모바일앱을 직접 방문해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의 비중은 국제선 약 60%, 국내선 약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접속 장애 등을 막고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 순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용자 편의에 초점 맞춰 자사의 홈페이지([http://www.jejuair.net)와 모바일앱과 웹을 새단장했다. 특히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사파리, 크롬, 파이어폭스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도록 브라우저를 다양화하고 언어 및 결제통화를 다양화해 외국인 접속자의 편의를 강화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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