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노인전문 요양기관의 새로운 변화, 주빌리너싱홈
헤럴드경제| 2014-07-10 16:10

주빌리너싱홈은 병원과 가정의 중간 형태를 지향하며 간호하는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노인복지가 국내보다 월등히 발전된 선진국의 경우 의료서비스 및 노인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너싱홈이 운영되고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운영자의 입장에서 노인들을 모시는 요양시설이 많기 때문에 잦은 문제와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빌리너싱홈 김선숙 원장은 너싱홈의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하며 노인들을 편히 모실 수 있는 특급 요양기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주빌리너싱홈에서는 특실, 부부실, 2~4인실 등 다양한 형태의 요양실과 더불어 휴게실, 영화감상실, 옥외폭포, 옥외데크, 연못, 텃밭가꾸기 체험장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새와 강아지, 물고기, 닭 등은 노인의 정서적 안정을 도와준다. 또한 농장을 운영함으로써 노인들이 그저 누워서 케어를 받는 시스템을 벗어나 직접 유기농야채를 재배하고, 밥상에 까지 올리기 때문에 생산적 복지활동을 가능케 했다. 더욱이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협력의원인 주빌리의원을 통해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인근 대학병원과의 연계 의료서비스로 노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주빌리는 성경에 나오는 희년(禧年)을 의미한다. 김선숙 원장은 “주빌리는 환희, 회복, 축제의 뜻을 갖고 있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주빌리너싱홈은 입소한 어르신들이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조력자의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저 여생을 남의 도움을 받아가며 늙는 것이 아닌, 재활과 치유, 그리고 새로운 삶의 건설에 여생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2008년 개원한 주빌리너싱홈은 도심과 가까운 전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실내 환경과 시설을 보유한 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정원 73명의 주빌리너싱홈 외에 노인주거복지시설(실버타운)을 새로 짓고 있다. 공기 맑고 등산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 실버타운과 등산로를 연결시켜서 주빌리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충분히 살려 요양등급은 없지만 허약노인들 22명을 실비로 모실 1인실 4개, 2인실 9개를 9월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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