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당 대표 거머쥔 김무성, 與 대권주자 김문수ㆍ정몽준 앞지를까
뉴스종합| 2014-07-14 19:06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며 차기 대권주자로서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특히 여권 차기주자 1, 2위로 꼽히는 김문수 전 지사와 정몽준 전 의원을 앞지르며 치고 나올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동작(을)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지사가 12.8%로 1위를 기록했다.이어 정몽준 전 의원이 9.9%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이 8.0%로 정 전 의원에 바짝 다가 선 상태다. 그 뒤를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 6.6%, 오세훈 전 시장 6.5%, 홍준표 지사 6.2%, 원희룡 제주지사 3.4%, 유정복 인천시장 2.0%를 기록했다. 모름ㆍ무응답은 44.8%였다.

일단 정치권에서는 ‘비박’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이 당 대표 자리를 꿰차면서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로서 김 의원의 입지가 일정 부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7ㆍ30재보선을 보름 앞둔 상황에 선거 결과에 따라 김 의원의 당내 리더십이 탄력을 받게 될지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새로운 당청 관계 형성 여부도 대권주자로서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것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야 통합 순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7.1%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대표가 2, 3위로 야권이 1~3위를 휩쓴 상황이어서 김 의원으로서는 이들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 통합에서는 김무성 의원은 7.0%에 그쳤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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