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현존 세계 최고령 기록 보유자, 126세 브라질인(?)
뉴스종합| 2014-07-16 11:4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기록 보유자가 126세 브라질인일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바우루 빌라 비센티나 보호소에 거주하는 호세 아귀넬로 도스 산토스가 1888년에 태어났다는 증서가 확인되면서 생존하는 세계 최고령자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스 산토스는 1888년 7월 7일에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 2001년 그의 출생증명서가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생존한 최고령자는 미국 뉴욕에서 거주한 알렉산더 이미치였으며 지난달 8일 11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세자르 시퀘이라 빌라 비센티나 보호소 부사장은 도스 산토스의 출생증명서가 인터뷰에 의해 추정된 나이라면서 그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의식이 또렷하고 말도 잘 하며 매일 혼자서 목욕하는 것만 제외하곤 모든 것을 스스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스 산토스는 지난 1973년부터 이곳에서 살아왔고 킬롬보(브라질 도망노예 사회)에서 태어나 커피농장 등에서 일하기 위해 상파울루로 옮겨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정확한 탄생일이 확인될 경우 브라질의 황제 돔 페드로 2세가 통치했던 1년 전에 태어나 현대 브라질 공화국 탄생을 함께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된다. 당시 영국은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고 있었으며 미국 대통령은 그로버 클리블랜드였다.

노인학연구그룹(Gerontology Research Group)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까지 생존 최고령 남성은 111세의 일본인 사카리 모모이였고 여성 역시 일본의 미사오 오카와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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