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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디자인 · 핵심 기능은 그대로… 가격 거품 쏙뺀 보급형‘G3비트’ 출시
뉴스종합| 2014-07-17 11:44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의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담으면서도, 약간 작은 화면과 베터리로 가격에 거품을 뺀 ‘G3비트’를 출시했다.

17일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3의 보급형 모델 ‘LG G3 비트’를 오는 18일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전했다. G3고유의 디자인과 색생에 레이저 자동 초점 기능, 주먹을 쥐었다 펴면 자동으로 자가촬영(‘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제스처 샷’, 화면을 두드리는 위치에 따라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노크 코드’ 등 G3의 핵심 기능을 그대로 담으면서도 출고가를 50만원 대로 낮춘 보급형 제품이다.

가격은 G3 대비 다소 작은 디스플레이와 베터리, 그리고 카메라로 잡았다. G3비트는 5인치 LCD 평면정렬전환(IPS) 화면을 장착했으며 1.2㎓ 쿼드코어 칩과 800만 화소 뒷면 카메라, 착탈식 261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LG전자의 ‘미니’ 자매모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G2도 ‘G2미니’를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가격보다는 대화면과 고급 사양을 중시하는 국내에서는 출시하지 않았다. G3 비트는 국내를 시작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일부 국가에는 3세대(3G) 통신망으로도 내놓는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3 비트는 G3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며, “G3 돌풍에 이은 G3 비트 출시를 통해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인치 보급형 스마트폰 G3비트의 출시로 LG전자의 미들급 스마트폰 ‘내부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크기는 물론, 카메라 사양도 비슷한 전작 G2가 출고가 50만~60만원의 가격으로 이미 국내 시장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최근 이통 3사를 통해 2년 약정에 할부원금 0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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