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플러그는 일반적인 플러그와 유사한 형태로 가전제품의 전력사용량을 계측하고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통신 기능을 갖고 있는 외장형 플러그다. 가전제품에 내장돼 활용되며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원격 제어, 알림 기능 등을 통해 전력소비 절감, 고효율기기 구매 촉진, 소비 행태 변화 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TA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작년 12월에 처음 개최된 이후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사를 비롯해 다원디엔에스, 아이소켓, 에코센스, 오경컴택, 이젝스, 이지세이버 등 중소 스마트플러그 제조사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플러그 표준에 따라 구현된 제품들의 상호운용성 수준을 확인하고, 향후 해결해야 할 기술 및 정책적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주요 업체의 스마트플러그 제품 시연과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스마트플러그 관련 기술교류 및 소통의 장으로 마무리 됐다.
TTA는 어떤 제조사의 스마트플러그를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플러그 표준, 인증 위원회를 구성해 스마트플러그 표준을 개발했으며 지난 2일에 TTA 단체표준으로 제정돼 연내에 국가표준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부 지원을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산업기술시험원,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스마트플러그 표준화 및 시험, 인증체계 구축, 운영 플랫폼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일반 가구 스마트플러그 실증을 통해 에너지절약효과를 분석해 국제 기준에 맞는 기기 개발 및 보급 확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ION 행사를 통해 스마트플러그의 상호운용성을 미리 검증해 봄으로써 스마트홈 에너지관리 서비스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스마트플러그 제품의 성능 및 기능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