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명민 때문에 스트레스? “배우는 마트의 상품…호불호는 소비자 취향 ”
헤럴드경제| 2014-07-30 12:03
이순신 장군을 현재로 불러낸 작품 중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건 단연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2004)이다. 방영 내내 역사 왜곡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김명민의 연기에는 이견 없이 호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지난 해, 최민식이 ‘명량’ 출연 결심을 굳히자 주위에선 우려가 쏟아졌다. ‘김명민 때문에 스트레스 좀 받겠어?’라는 질문이 심심치않게 받았다. 최민식은 의연했다. “배우를 어떤 면에서는 마트의 상품과도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소비자가 물건을 이것저것 따지고 사는 것처럼, 영화나 배우의 연기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소비자들의 취향인 거죠.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인생이 피곤해지고 비극이 시작되는 거예요.” 

그러면서도 최민식은 베테랑 연기자답게 한 마디 덧붙였다. “인정받고 싶으면 (내가) 잘 하면 되는 거죠.”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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