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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재활용 자전거 150대 저소득층에 기증
뉴스종합| 2014-08-04 09:57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동네에 방치된 주인 없는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를 마친 자전거 150대를 저소득층에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송파구는 공공장소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전거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해까지 자전거 3258대를 수거해 1226대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구립 경로당, 자전거시범학교 등에 기증했다.

올해는 자전거 300대 이상을 기증한다는 목표로, 상시 순찰을 통해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는 등 현장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수리가 불가능한 자전거는 고철매각 처리하고, 수리가 가능한 자전거는 타이어ㆍ안장 등 손상 부품 교체, 부식ㆍ얼룩 제거, 변속기ㆍ제동장치 등 안전점검을 마친 뒤 새 주인에게 돌아간다.

특히 자전거 수거 및 정비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적극 활용해 일자리를 늘리고, 자전거 수리 및 정비 기술을 배우도록 해 자립을 돕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을 통해 소외계층과 실수요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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