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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서두원, 청소년들의 멘토로 1박 2일
엔터테인먼트| 2014-08-06 12:04

방송인 윤형빈과 파이터 서두원이 청소년을 위한 힐링천사로 나섰다.

지난 1일과 2일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비영리단체 프렌딩이 개최한 '윤형빈-서두원의 힐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17명의 중고교생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윤형빈, 서두원은 참여 학생 17명 전원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윤형빈은 세족식에서 "너희들의 발이 세상을 밝게 하는 주축이 되길 바란다"며 "너희들도 자라나 너희들의 후배에게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두원 또한 "깨끗한 발로 사회를 깨끗하게 밝히는 청년들이 되길 빈다"며 학생들의 젖은 발을 일일이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세족식 프로그램에 대해 프렌딩 백두원 대표는 아이들에게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중문화 스타들이 아이들과 스킨십하며 소통하고 그들을 통한 긍정기운, 힐링기운을 아이들에게 전해 주었으면 했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어진 '윤형빈-서두원의 힐링 토크콘서트'에서는 두 스타가 학생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 진솔을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 용기, 열정의 두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윤형빈은 "열정을 가진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다. 내가 격투기에 진출한 열정처럼 너희들도 꿈을 위한 열정을 가지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용기를 줬다.

또한 두 사람은 17명의 학생 각각에게 상황에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그들의 티셔츠에 일일이 적어 주며 응원했다.

한편 토크콘서트 중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라는 질문에 서두원은 "보면 모르겠나. 내가 이긴다"고 말했고, 이에 윤형빈은 손사래를 치며 서두원의 말을 부정해 콘서트 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형빈은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기보다 편한 형처럼 다가가고 싶었다"며 "캠프가 끝나서도 이번 프렌딩 힐링캠프 1기 학생들에게는 좀 더 친근하고 계속적으로 다가가 그들에게 진정한 힐링멘토가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두원 또한 "예전에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아이들의 몸이 힘들었지만, 지금 학생들은 입시 스트레스, 잘못된 문화 등으로 정신이 힘든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건전하고 긍정적 정신이 깃들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정말 좋아하던 윤형빈씨를 직접 만나니 신기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윤형빈씨의 말대로 열정적인 학생이 되겠다"며 "서두원씨의 어려웠던 청소년기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정으로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를 진행한 프렌딩 백두원 대표는 "프렌딩의 힐링캠프는 2달에 한번씩 진행 될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예인들이 계속해서 함께 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프렌딩은 2013년 설립돼 학교폭력 왕따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렌딩]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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