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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에이코어, '자만' 아닌 '자신감'으로 승부한다!
엔터테인먼트| 2014-08-07 15:52
당돌한 걸그룹이 대중들 앞에 나왔다. 지난달 25일 데뷔곡 '페이데이(Payday)'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에이코어(A.KOR)는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에이코어는 '탑 오브 코리아(Top of Korea)'의 의미로, 수년간의 연습생 기간, 가이드 보컬, 연기 활동, 자작곡 등의 과정을 거친 '실력파' 걸그룹이다.

데뷔곡 '페이 데이' 역시 멤버들의 손길이 녹아있다. 프로듀서팀 모니터펀치와 에이코어의 합작품으로, 시원한 신스 리드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레시브 일렉트로닉, EDM, 힙합 스타일의 곡이다.


첫 활동은 지영, 민주, 케미 등 3인조 유닛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9월 두 명의 멤버가 합류해 '완전체'로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계획이다.

데뷔곡을 내놓고 음악프로그램 방송 활동도 한 에이코어의 감회는 남다르다.

"무섭지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연습하면서 목표를 키웠던 멤버들과 한 무대에 설 생각하니까 든든하기도 하고요(웃음)"(민주)

"무대에 서는 것이 최종적인 꿈이었어요. 그것만을 기다려왔는데, 막상 다가오니까 많이 무섭기도 하고, 그렇지만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케미)

특히 오랜 기간 댄서로 활동했던 지영에겐 한층 의미가 깊다.

"6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보니, 긴장감도 있어요. 어릴 때부터 댄서를 했는데, 그때 저는 항상 뒤에 있었잖아요. 하지만 이제 주인공이 되어 앞에서 노래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도 되지만 설렙니다"(지영)



현재의 가요계에 섹시 혹은 깜찍함을 내세운 걸그룹도 나올 만큼 나왔지만, 파워풀한 이미지를 어필한 걸그룹도 꽤나 있었다.

에이코어만의 색깔은 무엇일까.

"우선 5명이 모두 달라요. 개성이 또렷하죠. 알록달록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에이코어는 정해진 그 무언가가 아니라, 여러 가지 면이 있기 때문에 활동을 해나가면서 '반전'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영)

지영과 민주, 케미 모두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에 소질을 보여 시작하게 된 경우다. 댄서로 오랫동안 활동을 하고(지영), 현재의 소속사에 오기 전에 다른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치기도 했다(케미). 그리고 가수 김건모의 무대를 보고 반해 가수의 꿈을 키운 멤버도 있다(민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모두 다르지만,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 하나 만큼은 같다.

'데뷔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함을 거쳐 '잘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지금, 그 시작인 출발선에 섰다.

팀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케미는 랩에는 누구보다 자신있다.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실력을 꼭 보여주겠다는 야무진 각오다. 지영 역시 모든 멤버들이 기본 이상의 댄스 실력을 갖추고 있고, 그래서 '자만'이 아닌 '자신감'이 충만하다.

소속사에서 에이코어에게 앞세운 수식어도 '실력의 끝판돌'. 실력 하나만큼은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

"정상까지 찍어보고 싶습니다. 가요계에 톱이라고 하면, 거론되는 선배님들이 계시잖아요. 우리 역시 거기까지 올라가고 싶어요"(민주)

"공연을 많이 하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도 많이 오르고 싶고요. 여러 사람에게 에이코어의 노래를 들려주고, 나이가 들어서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로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지영)

"아직은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실력과 경험을 쌓으면서 발전하고 성장해서 진정한 뮤지션으로 거듭나겠습니다"(케미)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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