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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2014 부산국제광고제’ 21일 팡파르
뉴스종합| 2014-08-12 07:24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세계적 광고축제인 ‘2014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4)’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의 후원으로 올해 7회째를 맞는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의 주제는 ‘융합(Convergence)’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산업 분야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도래한 미디어 융합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인 솔루션에 대한 풍성한 논의의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출품된 광고 작품은 62개국, 총 1만2591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외에 유럽,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출품된 작품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23개 부문의 1666편은 광고제 기간 동안 별도 운영되는 전시관을 통해 선보이게 되며, 특히 스마트 전시를 도입해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광고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실질적인 광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세계 광고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세계 유명 광고제의 심사위원이자 현직 광고인으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들이 초청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젊은 여성 광고인으로 세계 광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렌 코넬리(Lauren Connolly)가 메인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일본 광고계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광고회사 ‘덴츠’의 크리에이티브 수장인 유야 후루카와(Yuya Furukawa)등이 심사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다수의 수상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요아킴 블론델(Joakim Blondell), 디지털 광고계에서 촉망받는 벨기에의 린더트 달스트라(Rindert Dalstra) 등 세계적인 디렉터가 심사위원과 연사로 이번 광고제에 함께 한다.

또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의 광고 산업을 다루고자 ‘차이나 스페셜’도 마련했다. 중국 광고전문가 및 미디어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세미나와 함께 ‘2013 중국국제광고제’ 수상작 200여편도 전시된다.

이외에도 부산시교육청과 공동주최로 미래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창조캠프’와 ‘창조스쿨’도 운영되다. 지난 7월 진행된 바 있는 ‘창조캠프’는 올해 처음 도입한 청소년 대상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선정된 수상작이 행사 기간 전시된다.

3일간 캠프형식으로 진행되는 ‘영스타즈’는 중국, 일본 등 세계 대학생들의 광고 경연대회로, 동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국내외 유명 광고회사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또 한국의 제일기획, 일본 덴츠, 중국 북경광고유한회사 등 3년차 이하 젊은 현직 광고인들이 크리에이티브 경연을 벌이는 ‘뉴스타즈’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드윈윈(AD WIN-WIN)’을 운영, 국내 광고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중소기업들은 ‘애드윈윈’을 통해 무료 홍보 부스를 비롯해 참관비 할인 혜택, 국내외 광고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부산국제광고제 이의자 공동집행위원장은 “세계적인 광고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광고제를 통해 국내 광고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출품작들과 함께 ‘융합’에 대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들이 공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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