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한콘진, 브라질서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박람회’ 개최
라이프| 2014-08-13 09:50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케이팝(K-Pop), 드라마, 게임 등 한류 콘텐츠와 정보기술(IT), 패션, 미용 등 다양한 한류 산업 브랜드를 하나로 묶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대규모 박람회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산자원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ㆍKOTRA와 공동주관으로 ‘2014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KBEE 2014)를 13일~1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를 비롯해 IT, 한류 상품 및 패션, 식품 등 수출 유망 분야 64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체험형 문화행사를 통해 브라질 현지인들과 만나는 한편 200여개 브라질 및 중남미 주요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갖는다.

한콘진은 콘텐츠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 공동관 운영, 비즈매칭, 네트워크 형성 등을 집중 지원한다. 로이비쥬얼, 오콘, 투바앤 등의 애니메이션 기업과 KBS 미디어, MBC 아메리카 등의 방송사 및 게임기업 등 총 22개사가 참가한다.

한콘진은 “브라질의 대표적인 미디어 기업인 그루포프리사(Grupo Prisa), 까날TV(Canal TV) 등이 한국의 콘텐츠 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참가기업 중 그래피직스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기업 아스트로랩, 방송사 Tec TV와 공동제작 및 방영에 관한 업무협약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 한류스타를 활용한 ‘한류 e-Biz쇼’도 진행된다. ‘한류 e-Biz쇼’는 한류스타를 매개로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 구매를 안내하는 행사다.

이밖에 한국의 만화와 웹툰 홍보를 위한 한국만화관ㆍ네이버웹툰관도 운영된다. 13일 오후 2시부터는 만화가 이현세씨가 직접 출연해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팬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애니메이션 ‘캐니멀’, ‘로보카폴리’, ‘라바’ 특별 상영전이 열리고, 15일에는 한국과 브라질 게이머가 대결하는 온라인게임 대회가 개최된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OTRA 멕시코 무역관과 함께 18일과 19일 멕시코에서 수출 상담회를 비롯해 방송포맷 피칭(투자설명회), 현지기업 방문 등도 진행한다.

19일에는 브라질 KBEE 2014의 상담회에 참가했던 한국 콘텐츠 기업 22개사와 멕시코 콘텐츠기업 40여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비즈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 포맷 수출 확대를 위해 KBS미디어, MBC, CJ E&M의 피칭도 이어질 예정이다.

ss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