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진실 밝혀질까
뉴스종합| 2014-08-16 08:58
[헤럴드경제]제주지검장이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사당국 측은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께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수창 지검장이 만취 상태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 김수창 지검장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유치장에 가뒀다.

김수창 지검장은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음란행위를 한 사람의 옷차림이 비슷한 자신을 오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대검은 이날 오후 5시께 이준호 감찰본부장을 제주도로 보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며 경위를 파악했다. CCTV에는 김수창 지검장이 지나가는 모습만 나올 뿐 음란행위와 관련한 구체적인 모습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지검장은 지난해 4월 검사장으로 승진, 연말 인사에서 제주지검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김 지검장은 2012년 말 김광준 당시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특임검사로 지명돼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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