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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베이징APEC정상회의서 아ㆍ태 FTA 구축 논의”
뉴스종합| 2014-08-16 16:24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아ㆍ태 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6일 장쥔(張軍) 중국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5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APEC 경제무역장관회의에서 참석자 전원이 지역 경제 통합과 FTAAP 구성을 위한 프로세스를 가동하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장 국장은 어떤 회원국이 어떤 수준에서 FTAAP 구성 논의에 동의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FTAAP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맞서 중국이 추진하는 경제협력 구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미국과 한국 등이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일방적 군불 지피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에도 회원국들에 FTAAP의 타당성을 연구하기 위해 실무자 그룹을 만들 것을 제안하는 등 FTAAP 추진에 공들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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