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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50대 남성 투신, 스크린도어는 언제쯤
뉴스종합| 2014-08-18 17:25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오늘 오전 11시 47분께 서울 동대문구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에서 50대 남성이 승강장에 들어오는 의정부행 전동차에 뛰어들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과 코레일에 따르면 이 사고로 1호선 의정부행 방향 6개 전동차 운행이 13분에서 27분까지 지연됐다. 전동차 운행은 낮 12시 22분께 재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을 확인해 형제들과 연락이 닿은 상태”라며 “이 남성은 특별한 직업이나 거처 없이 혼자 지내왔으며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11일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30대 여성이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숨졌고, 지난달 12일에도 1호선 녹천역에서 5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최근 잇달아 투신 사고가 발생한 지하철 1호선 세 역은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코레일 광역전철 구간으로, 모든 지하철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된 지하철 1-8호선과 달리 수도권광역전철은 228개 역사 중 159개 역에 스크린도어가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수도권광역전철에서 1년에 10여개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려면 15년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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