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일반
노사화합ㆍ동반성장 두축 생산성 향상 다짐
뉴스종합| 2014-09-04 07:24
제38회 국가생산성대회…㈜센트랄 강태룡 회장 금탑산업훈장 등 60개 기업ㆍ유공자 포상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예측이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려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밖에 없다.”

‘제38회 국가생산성대회’가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아트홀에서 열려 자동차부품업체 ㈜센트랄의 강태룡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60개 기업/기관 및 유공자가 생산성혁신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9월을 ‘생산성의 달’로 정해 전 산업계에 걸친 생산성 혁신방안을 찾고 생산성문화 확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진홍 생산성본부 회장, 이민재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규태 중견기업연합회 전무와 수상기업 대표 및 산업계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ㆍ단체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개인 유공자부문에는 센트랄 강태룡 회장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제이브이엠 이용희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백광의약품 성용우 회장, 한국도키멕 조홍래 대표, 코맥스 오광열 전무, 풍산 최만주 반장이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

단체부문은 현대로템, 원익머트리얼즈, 퍼스텍, 한성에프아이, 오로라월드가 국가생산성대상에서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가져갔다. 그외 단체부문에서 서울도시가스, 삼보이엔씨, 벡셀, 세영기업, 설악이앤씨, 대윤계기산업이 국무총리 표창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 등 총 60개 기업 및 유공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생산성대회는 우수한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포상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정부 포상의 경우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상비율이 88%(17개 중 15개)로, 전년(65%)에 비해 크게 늘었다.

현대로템 한규환 대표, 원익머트리얼즈 이건종 대표, 한성에프아이 김영철 대표는 각각 대기업ㆍ중견기업ㆍ중소기업을 대표해 ‘생산성 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노사화합과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 노력을 다짐했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예측하기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며 “특히, 중소ㆍ중견기업 제조 현장의 지속적인 생산성 혁신과 공장 스마트화에 산업계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와 생산성본부는 전 산업계에 생산성혁신 제고를 위해 생산성대회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생산성의 달’로 정해 각종 부대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상기업의 생산성혁신 사례를 보급, 확산하기 위해 19일부터 10월 15일까지 부산(19일), 서울(24일), 광주(26일), 대구(30일), 대전(10월15일)에서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이밖에 아시아생산성기구(APO) 생산성 워크숍(16~19일), 한국형 제조혁신 컨퍼런스(24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freihei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