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빗길 교통사고로 인해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21·고은비)가 사망한 가운데 이소정은 골절상을 입었으며 권리세는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옮겼다.

앞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이 3일 오전 1시 2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차량은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방호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통사고로 인해 멤버 고은비는 사망했으며, 권리세와 이소정은 경기도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사망한 고은비는 안전벨트 미착용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곳에서 사망을 확인받은 고은비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이송돼 영안실에 안치,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발인은 5일이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권리세는 수술 도중 혈압 문제로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 이소정은 골절상으로 부상 부위의 수술을 앞두고 있다. 애슐리, 주니는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하지 않은 상태이나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폴라리스에 따르면 권리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독한 상황이었으며, 병원 호송 후 10시간 동안 세 차례의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리세는 수술 도중 혈압 문제로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옮겼다. 의료진은 수술 재개에 앞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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