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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사랑을 전하세요’…‘러브레터’ 문화공간 오픈
뉴스종합| 2014-09-04 18:30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서울역에 가족이나 연인 등이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코레일은 서울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여유로운 휴식과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러브레터 계단’을 5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러브레터 계단’은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계단에 설치된다. 연말 시상식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레드카펫을 깔아 놓았으며, 계단과 계단사이에는 ‘내 인생은 당신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요’, ‘당신의 눈빛, 거절하기 힘들어요’ 등 가족, 연인 간의 감동적인 사랑의 문구가 부착돼 있다.

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간이 의자가 설치되며 기념엽서를 통해 애틋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랑의 우체통’과 소중한 약속을 남길 수 있는 ‘러브레터 트리’도 운영된다.

코레일은 고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러브레터 트리’에 남겨진 글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러브레터 계단’에 부착하고 KTX 매거진 등에도 소개할 방침이다. 


한편, 러브레터 계단이 있는 서울역 3층 오픈 콘서트홀에서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4회,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국악과 클래식,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진행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하루 15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대표 관광명소”라며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문화 마케팅으로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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