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고양호수예술축제, 오는 27일 개막
라이프| 2014-09-10 11:30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고양호수공원, 일산 라페스타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고양시 인구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00만의 꿈, 거리를 수놓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 공식 초청 5개 단체, 국내 공식 초청 10개 단체 등 70여개 단체가 참가해 170여회 공연을 펼친다. 거리극, 인형극, 무용, 공중퍼포먼스, 불꽃, 영상, 음악 등 폭넓은 장르의 거리예술이 선보인다.

이번 축제 대표작인 ‘카오스모스:우주의 탄생’은 처음 내한하는 스페인ㆍ아르헨티나 공중퍼포먼스 그룹 푸하의 작품이다. 2007년 초연 이후 유럽 주요 축제의 관객상을 휩쓸며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공연했다. 우주비행사들이 하늘에서 둥근 구조물에 의지해 중력을 초월한 듯한 모습을 선보인다. 고양호수공원 내 한울광장에서 10월 4일과 5일 오후 8시에 45분간 진행된다.


수준높은 거리공연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쌓고 있는 벨기에 거리무용단체 스튜디오 이클립스의 ‘경계에서’는 호수공원의 상징인 ‘물’을 활용해 펼쳐지는 수중무용 공연이다. 세 명의 무용수가 물속과 물 위 간이무대를 오르내리며 만들어내는 초현실적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한편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개막주제공연 ‘고양아리랑’은 올해 ‘5020년 고양 가와지볍씨의 꿈!’이라는 주제로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5020년 전 한반도 최초의 볍씨인 고양 가와지볍씨로 시작되는 고양의 태동에서부터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 고양의 현재, 신한류 문화예술도시를 꿈꾸는 고양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고양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낸다.

아울러 고양신한류예술단과 송포호미걸이보존회 등 고양시 대표 예술단체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지역예술가들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축제에 대한 정보는 고양호수예술축제 홈페이지(http://www.gylaf.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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