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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두번째 인공심장 이식수술 시행
뉴스종합| 2014-09-06 18:09
[헤럴드경제]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완전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이뤄졌다고 현지 라디오 RFI가 6일 보도했다. 앞서 첫번째 완전 인공심장 이식수술 환자는 수술 후 75일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심장전문의 다니엘 뒤보는 몇주 전 프랑스 낭트대학병원에서 완전 인공심장의 인체 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은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병원과 프랑스의 인공심장 개발 기업인 카르마(Carmat)는 이번 이식 수술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지난해 12월 카르마의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첫번째 환자는 76세로 수술 후 75일만에 사망했다. 당시 환자에게 이식된 인공심장에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뒤보는 첫번째 수술에도 관여했다. 카르마는 지난 7월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재개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고 이후 세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카르마가 개발한 심장은 생체재료(biomaterial)와 감지장치 등으로 만들었다. 무게는 900g이고 외부 전원이나 리튬 전지로 작동한다.

카르마는 심장전문의 알랭 카르팡티에 박사와 유럽 최대 항공·방산업체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등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완전 인공심장을 수년간 개발해온 이 회사는 동물실험을 거쳐 지난해 9월 프랑스정부로부터 인체 이식을 진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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