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豪 외무장관 “IS 완전히 파괴하는 건 불가능”
뉴스종합| 2014-09-08 17:33
[헤럴드경제]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비숍 장관은 8일 페어팩스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IS는 알카에다와 마찬가지로 (서방 세계에) 장기적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숍 장관의 이런 언급은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S를 분해하고 파괴하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비숍의 발언은 최근 미국이 IS를 격퇴하기 위해 호주 등 10개 핵심 국가로 구성된 국제연합군을 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국제연합군의 목표가 IS를 파괴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 생각에 IS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가 알카에다를 파괴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IS는 군대일 뿐 아니라 이념이기도 하다”면서 “IS는 10여년 간 서방세계를 끊임없이 괴롭혔던 알카에다와 같은 세력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