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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前 日총리, 아베 친서 들고 푸틴 만난다
뉴스종합| 2014-09-10 15:25
[헤럴드경제] 일본의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친서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모리 전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조율 중이며,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할 아베 총리의 친서를 갖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친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소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모리 전 총리는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주최하는 일본ㆍ러시아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이며 민간 교류 차원의 행사이므로 일본 정부가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마이니치신문은 모리 전 총리가 10일 오후 푸틴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할 예정이라 보도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고립된 러시아와 여전히 소통하길 원하는 아베 내각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쿠릴 4개 섬(북방영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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