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아시안게임 D-7…경찰 비상근무 돌입
아시안게임 종합상황실은 대회 종료 다음날인 다음달 5일까지 24일간 운영된다. 이날부터 인천지역에는 ‘갑호’ 비상이 발령되고, 일부 경기가 개최되는 서울ㆍ경기ㆍ충북 지역은 오는 17부터 ‘병호’비상이 발령되는 등 전국 경찰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갑호비상엔 가용경력 100%가 동원대기하고 지휘관은 정위치 근무해야 하며 연가가 중지된다. 병호비상엔 가용경력 30% 동원대기, 지휘관 지휘선상 위치, 연가억제가 적용된다.
아울러 경찰은 대회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회기간 중 연인원 약 18만명에 달하는 경찰관 및 의경을 대회 안전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다. 테러예방을 위해 경찰특공대 11개팀(108명)을 선수촌ㆍ메인미디어센터ㆍ인천공항ㆍ본부호텔 등 대회 중요 시설에 전진배치하고 경기장 및 연습장 총 98개소에 대해 매일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대회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주요 인사 및 선수단에 대해서는 에스코트ㆍ신변보호ㆍ숙소경비 등 안전조치를 취하게 된다.
인천지방경찰청엔 ‘교통관리 전담부대(297명)’를 운영해 교통체증으로 대회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시민들에게 과도한 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교통관리 전담부대는 순찰차 50대ㆍ싸이카 53대ㆍ교통기동대 144명으로 구성되며 대회기간 중 선수단 등 에스코트, 경기장 및 주요도로 교통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또 경찰은 11일부터 입국을 시작한 북한 참가단에 대해서는 별도 안전대책을 마련해 체류기간 중 신변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제3차 ‘치안대책위원회’를 통해 대회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찰관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