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英 MI5, IS 참수영상 등장 ‘존’ 주변인물 감시중
뉴스종합| 2014-09-15 18:37
[헤럴드경제]영국 국내정보국(MI5) 등 첩보기관들이 이슬람국가(IS) 대원으로 외국인 인질들을 참수한 영상에 등장한 일명 ‘존’의 주변인물들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이 가족과 친구 등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이들 첩보기관들이 그의 신병 및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MI5가 존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그의 가족 및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가택수색은 유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정보 관계자들을 통해 인질들의 소재파악이 작전목표라고 전했으며 주변 인물들을 체포할 경우 인질 구출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은 존의 주변인물들을 감시하고 억류 장소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파악한 뒤 특수부대를 투입, 인질 구출작전을 벌인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은 최근 2명의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동영상에 등장한데 이어 지난 13일 영국인 구호요원인 데이비드 헤인즈의 참수 동영상에도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여러 서방 언론들은 정보기관들이 존의 신원을 거의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정보기관들은 전직 래퍼 출신 압델-마제드 압델 바리(23)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