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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 폭우, 어느 정도길래? 사망자 최소 12명 발생…‘사상 최악’
뉴스종합| 2014-09-15 19:29
[헤럴드경제] 중국 충칭 지역에 폭우가 내려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서부 최대 도시인 충칭 지역에 폭우가 내려 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의 동북부지역에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지난 14일 저녁 7시 기준 사망자 12명이 발생했고 7명이 실종됐다. 또한 3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만 명 가량은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충칭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거나 경계 수위를 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충칭과 인접한 쓰촨성 광안시 린수이 현에서도 지난 13~14일 양일 간 최대 385mm의 폭우가 내려 지난 14일 오전 8시 기준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처럼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15호 태풍 ‘갈매기’도 중국 쪽을 향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갈매기’의 영향으로 광둥과 하이난지역에 강풍과 함께 100~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중국 충칭 폭우 소식에 누리꾼들은 “중국 충칭 폭우, 더이상 인명피해 발생하지 않기를”, “중국 충칭 폭우, 올해 폭우 피해 소식이 끊이질 않네”, “중국 충칭 폭우, 태풍 갈매기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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