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올해 하반기 공채기간 평균 취업준비비용 ‘153만원’
뉴스종합| 2014-09-16 11:17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취업준비생 43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채기간(9월~12월) 동안 예상되는 취업 준비 비용’을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생들은 ‘평균 153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생의 월평균 생활비가 ‘40만8000원’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비용이다.

취업준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부분은 정장 구입, 메이크업 등의 ‘면접 준비 비용’(24.8%)이었다. ‘영어시험 응시료’(22.8%), ‘영어시험 준비를 위한 학원 수강료, 책 구입비 및 자격증 시험 준비 비용’(15.2%)이 그 뒤를 이었다. 영어성적과 자격증 등 ‘스펙쌓기’에 소요되는 지출이 전체 비용의 절반을 넘는(53.2%) 것.


이렇게 지출되는 취업준비 비용에 취업준비생의 89.7%는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은 비용 충당을 위해 ‘기존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벌어둔 돈을 쓸 계획’(32.4%), ‘부모님께 용돈을 받을 계획’(28.3%),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 계획’(20.7%), ‘용돈 외에 추가 도움을 부모님께 요청할 계획’(15.2%)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상무는 “스펙을 쌓는 데 필요한 지출이 적지 않으므로 취업포털,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취업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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