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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이후 나타난 만성피로와 전립선염 해결책은?
뉴스종합| 2014-09-18 10:15

회사원 박모씨(48)는 추석 이후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려 회사 업무에 차질을 겪고 있다. 자영업자 이모씨(51) 또한 명절 무리한 일정으로 전립선염이 재발해 생활 불편이 크다.

이처럼 명절 이후 만성피로와 전립선염과 같은 명절증후군을 겪는 중년 남성들로 병의원이 붐비고 있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한의학박사는 “추석이 끝나고 전립선염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하여 내원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더운 여름철을 보내고 기력이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명절동안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쉽게 피로가 쌓이고 전립선에도 압박을 주게 된다. 또한 고향에서 무리한 음주를 하거나 밤새 화투놀이를 즐기다 보면 몸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명절 이후 몸에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쉽게 넘기지 말고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염과 같은 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발전하면 평생 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저하된 기력을 강화하고 손상된 내부기능과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환자의 몸 상태에 맞춘 약재를 재료로 한 한약을 처방하며 뭉친 근육과 혈을 풀기 위해 침이나 뜸과 같은 보조치료를 병행한다.

치료 뿐 아니라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영양섭취를 통해 몸을 관리해야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손기정 박사는 “명절증후군 증상을 무시하고 지나치면 더 큰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빠른 치료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손 박사는 “특히 중년 남성들은 시기적으로 갱년기 증상과 함께 전립선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평소보다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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