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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낙찰 현대차 ‘승자의 저주’?
뉴스종합| 2014-09-18 11:22
[헤럴드경제]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의 새주인으로 현대차그룹이 18일 선정되자 현대차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검토한 결과 최고 가격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가격은 10조5500억원으로 부지 감정가인 3조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1시 15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8000원(3.67%) 떨어진 21만원을 기록중이다. 한전은 현대차 낙찰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이 확대 1250원(2.85%)가 상승한 4만51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감정가의 3배 이상 높은 낙찰가 탓에 현대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한전은 높은 금액으로 낙착이 이뤄지면서 호재가 되는 분위기다.

한편 현대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입찰금액이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10조5천500억원을 써내 낙찰받은데 대해 “미래가치를 감안한 가격이기 때문에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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