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통합진보당 “김성주 진짜 ‘트러블메이커’ 됐다”
뉴스종합| 2014-09-24 16:04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통합진보당이 대한적십자사 차기 총재로 내정된 김성주씨에 대해 ‘보은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24일 논평에서 “기업인 출신으로는 처음인데다, 한해 7,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총괄하며 국가적 인도주의 사업을 전담하는 기구이기에 그간 국가 원로급에서 주로 맡았던 것에 비춰보면 극히 이례적”이라며 “적십자사 업무와 관련도 없고 전문성도 부족해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직접 영입하여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겼던 것을 빼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며 “그야말로 전형적인 ‘보은 낙하산 인사’ 아니냐”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또 “인도주의의 상징인 대한적십자사마저도 거리낌없이 논공행상의 대상으로 전락한 현실이 개탄스럽고 분노스럽다”며 “대선 시절 스스로 ‘트러블 메이커’를 자임했던 김성주 회장은 이제 진짜 ‘트러블 메이커’가 되었다. 스스로 만든 문제든 아니든 누가 보더라도 적절치 못하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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