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미국 8월 신규주택 판매 전달보다 18% 급증, 6년 3개월만에 최대
뉴스종합| 2014-09-25 06:4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의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18% 급증해 50만4000건을 기록하며 6년 3개월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대치이며 1992년 1월 이후 월간 최고 증가 폭이다. 당초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43만 건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서부지역 신규주택 판매가 50% 급증했고 북동부는 29.2%, 남부는 7.8% 각각 늘었다. 중서부는 변화가 없었다.

판매 건수가 늘었음에도 신규주택 재고 물량은 20만3000채로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8월 기존주택 판매가 총 505만채로 전달보다 1.8%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주택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퍼졌으나 이날 상무부 발표로 상당 부분 해소됐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이들 재고를 소화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4.8개월로 전달(5.6개월)보다 크게 줄었다.

당초 상무부는 7월 판매 건수도 전달보다 2.4%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1.9% 증가한 것으로 수정했다.

새로 지은 주택의 물량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하이지만, 주택ㆍ부동산 경기가 그리 나쁘지 않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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