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찢어진 이수열, 귀성형으로 교정할 수 있어
라이프| 2014-09-25 17:00

요즘은 타인에게 보여지는 것도 경쟁력으로 여겨지면서 외모를 가꾸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시대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눈, 코, 안면윤곽 및 몸매 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얼굴 성형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데 반해 기형귀를 교정하는 귀 성형(귀수술)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다. 먼 옛날부터 귓불이 외모를 가꾸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귀의 모양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고민을 하는 경우도 적잖다. 더욱이 현대에는 귀걸이가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점차 귀걸이를 하는 남성들도 늘어가는 만큼 귓불의 기형이나 변형을 교정하기 위한 성형법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맥스성형외과 손원일 원장은 “귀의 기형에는 대표적으로 당나귀귀라고 불리는 돌출귀, 귓불이 동그랗지 못하고 직선으로 얼굴에 연결되어 있는 칼귀, 귓불이 두갈레로 찢어진 이수열 등을 들 수 있다”며 “이러한 귀의 변형이나 기형을 가진 환자들은 항상 긴 머리로 귀를 가리고 다니는데, 짧은 머리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들이나 머리를 깔끔하게 넘겨야 하는 서비스직군에 종사하는 이들이 귀성형에 대한 콤플렉스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귀성형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수열은 귓불이 갈라진 변형이나 기형을 말하는데, 선천성인 것과 후천성인 것으로 나뉠 수 있다. 이수열의 가장 많은 경우가 후천성 이수열이다. 정상적인 귓불이 귀걸이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사고로 갈라져 발생한다. 귀걸이나 옷이나 머플러, 머리카락에 걸려 찢어지기도 하고, 과도한 무게의 귀걸이 또는 피어싱을 착용해 귓불이 너덜너덜해지고 늘어지기도 한다.

이수열 귀수술의 목적은 갈라진 귓불을 이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갈라진 것을 붙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외상으로 찢어진 일반적인 상처, 열상과 달리 이수열은 귓불의 특성상 입체적으로 갈라지게 되므로 귀성형시 가장 중요한 점은 분리된 두 부위를 연결하면서 귓불의 부드러운 선이 자연스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선천성 이수열의 경우 귓불의 형성이 불완전해 갈라진 부분 만큼 정상적으로 발달했어야 할 귓불의 조직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문제점을 최대한 보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걸이나 외상으로 인한 이수열은 갈라진 상태로 이미 아물어 버린 융터조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돌출귀는 귀에 연골 주름이 없어 정상적인 귀에 비해 귓바퀴 윗부분에 주름도 거의 없고 지방이 부족한 특징을 갖는다. 돌출귀 수술은 정상적인 귀처럼 눕게 하는 목적으로 자연스러운 형태를 만든다.

이 밖에도 매몰귀, 접힌귀와 같은 상부기형이나 칼귀 등 귓불의 문제도 대표적으로 귀형태의 이상으로 귀성형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손 원장은 “귀성형수술은 집도의의 전문성과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시 된다”며 “귀의 형태에 맞게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귀의 형태에 따라 각각의 수술방법이 달라지고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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