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클루니의 대변인은 “클루니와 알라무딘이 오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비공개로 결혼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베네치아의 대운하(Canal Grande)을 굽어보는 파파도폴리 궁 안에 있는 7성급 호텔인 아만 카날 그란데에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례는 클루니의 친구인 월터 벨트로니 전(前) 로마시장이 맡은 가운데 결혼식에는 미국의 유명모델인 신디 크로퍼드 부부와 록그룹 U2의 보노, 할리우드 동료 배우인 빌 머리, 맷 데이먼, 브래드 피트-앤젤리나 졸리 부부, 샌드라 불럭 등 140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조지 클루니(53), 아말 알라무딘(36), 앤 해서웨이(32). |
이들은 29일에는 베네치아 시청 근처 카발리 궁에서 결혼 서약을 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클루니는 미국 드라마 ‘매드맨’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탈리아 발삼과 1989년 결혼했다가 1993년 이혼했다.
신부 알라무딘은 3살때 영국으로 건너가 성장한 레바논계 인권변호사로 위키리크스 창설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율리아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 등을 변호했다. 또 알라무딘은 할리우드 여배우 앤 해서웨이(32)를 닮은 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연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올해 4월 약혼했다. 외신은 그동안 다르푸르 난민 등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클루니와 인권 변호사인 알라무딘 간에 공통 관심사가 많았을 것으로 전했다.
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