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성능 높게 가격 낮게…화웨이, 스마트폰 ‘X3’로 한국 공략 본격화
뉴스종합| 2014-09-29 09:29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중국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화웨이가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화에이는 프리미엄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X3(엑스쓰리)’를 한국에 출시하고 알뜰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며 29일 밝혔다.

신제품 X3는 화웨이가 철저하게 분석해 국내 소비자 성향에 맞춘 제품이다. 슬림한 디자인에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는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LTE Cat6(광대역 LTE-A)를 지원하며,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Kirin)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해, 2GB의 램(RAM) 용량, 16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 운영체제(OS)가 탑재됐다.


강력한 셀프 카메라 기능도 한국 소비자들을 염두에 뒀다. 풀HD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화웨이만의 ‘수퍼 파워 세이빙 모드(super power saving mode)’를 장착해 최대 16시간의 연속통화, 470시간의 대기시간도 장점이다.

두께 7.6mm, 무게 135g의 슬림형 모델로 한 손으로 조작하기도 편하다. 특히 고급스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터치로 그립감과 조작성을 한 번에 잡았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랙, 다이아몬드 화이트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화웨이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원하는 실속형 소비 흐름이 뚜렷해 질 것으로 보고,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춰 새로운 소비자군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화웨이는 오는 9월 30일부터 국내 알뜰폰 사업자인 미디어로그(www.umobi.co.kr)를 통해 X3의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10월 1일 시행될 단통법의 세부 규정이 정해지는 않아 현재 가격을 말하기엔 이르다”며 “새로운 단말기 규정이 정해지는 대로 국내 시장의 상황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정확한 가격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리버 우 화웨이 단말기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화웨이의 스마트폰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 화웨이 X3가 제공하는 뛰어난 성능과 섬세한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은 이러한 제품을 고대하던 합리적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는 X3 출시와 함께 전국적인 A/S 센터망을 운영해 서비스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해 갈 방침이다. 콜센터(1877-5838)와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관련 문의와 A/S 센터를 안내 받을 수 있다.

and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