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완구 “소득 있건 없건…박영선과 무조건 만나겠다”
뉴스종합| 2014-09-29 09:42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지난 27일 도시락 회동 끝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별 성과없이 대화 테이블을 접었던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원내대표간 소득이 있건 없건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김무성 대표와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박영선원내대표를)이유없이 만나겠다”고 밝혀 국회 정상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서청원 최고위원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30일 국회를 열기로 약속했고, 법안처리도 약속했다”면서 “야당 측의 카드가 있건 없건 야당과 대화해야 하는 것이 여당의 책무이고 여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전제하고 “양당 원내대표간 대화를 계속 이어가야 야당을 지지했던 국민들도 여당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며 대화 채널을 이어갈 것을 지도부에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은 “30일 야당이 들어올 것으로 확신하지만 만약 들어오지 않을 경우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야당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단독국회라도 열어야 하며 지도부도 이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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