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새누리 “특검추천 실정법 틀 내에서 이뤄져야”
뉴스종합| 2014-09-30 09:51
[헤럴드경제=유재훈·이정아 기자] 새누리당이 야당과 유가족 측이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협상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2차 합의안도 우리 입장에선 무리한 안이었다”고 밝히며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여야간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의총에서 정말 도와달라 호소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원내다표는 “아직 한번도 시행되지 못한 상설특검법의 취지인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돼선 안된다. 여당 입장은 실정법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안되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앞서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상설특검법에 특검추천위원들은 외부의 간섭없이 독립적으로 추천권을 행사한다고 돼 있다”고 전제하고 “그 조항 자체가 특검 둘러싸고 특검 선정할 때마다 서로 주장 달리해서 혼란 많았기 때문에 통일하고자 해서 만든 것인데 야당과 유가족의 요구는 그걸 허물고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 밖에 안된다”며 유족의 동의를 얻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본회의는 열린다. 의원님들의 참석을 독려해달라”며 단독 국회 강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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