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가을철 나들이, 얼굴에 검은 꽃 주의보
라이프| 2014-10-01 14:15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한낮엔 햇볕이 따가운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에는 피부 건강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주근깨'와 '잡티',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 발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을철 자외선은 여름이나 봄에 비해 강하진 않지만 여름철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며 취약해진 피부가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 때문에 자외선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

신사역 타토아클리닉의원 김남훈 원장은 "건조해지고 예민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세혈관과 모공이 확장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은 피부 층 탄력세포가 파괴되면서 멜라닌 색소 합성을 일으켜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실내외를 불문하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이며,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최소 3~4시간에 한번씩은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노력 외에도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테킨 성분이 함유된 녹차 등을 자주 마셔주면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억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이 발생된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간혹 색소질환을 개선한다는 팩이나 화장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런 방법들은 예방의 차원일뿐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색소질환 치료는 레이저를 통한 치료가 일반적인데,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 시켜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듀얼보석토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치료 과정에 적용되는 두 가지 레이저 중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가 알렉산드라이트라는 보석을 매질로 이용하여 빛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듀얼보석토닝'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듀얼보석토닝은 일반 색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Q-Switch Nd-Yag(큐 스위치 엔디야그)레이저와 함께 멜라닌 색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장대를 지닌 Alexandrite(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를 함께 병행하여 일반적 토닝 시술보다 치료효과가 더욱 뛰어나 피부 표면과 깊은 진피층까지 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김 원장은 "듀얼보석토닝은 색소의 원인이 되는 진피형 색소를 엔디야그 레이저를 통해 파괴하고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부의 콜라겐, 정상세포를 활성화시켜 표피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시켜주기 때문에 두 가지 레이저의 시너지 효과를 얻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은 한번 발생 후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범위가 번지거나 색소가 짙어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개인마다 나타나는 색소질환의 특징이나 발생 원인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 정확한 상담 및 진단 후 그에 따른 적합한 치료방법을 적용해야 효과는 물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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