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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쏘렌토” 기아차, 9월 국내 판매 20.2% 증가한 3만8605대 판매
뉴스종합| 2014-10-01 14:22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국내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9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3만8605대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수치로 전월 대비로도 7.2%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국내 판매를 이끈것은 신형 쏘렌토였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 6353대가 팔린 데이어 9월 한 달간 계약 대수가 1만여대를 돌파했다.

특히 SUV 차종으로 한 달간 계약 대수 1만대 돌파는 스포티지R이 출시된 2010년 8월 이래 약 4년여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누적 계약 대수는 1만8000여대에 이른다.

이와 함께 지난달 3857대가 팔린 올 뉴 카니발도 9월 한 달간 계약대수 7000여대를 돌파하며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다만 북미 지역 등으로 4700 여대가 수출 됨에 따라 올 뉴 카니발의 국내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차종 별로는 모닝, 스포티지R, 봉고트럭, K3가 각각 6757대, 4021대, 3701대, 3660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9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33만5677대로 33만9027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했다.

해외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했다.

기아차의 9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7010대, 해외생산 분 11만6287대 등 총 19만3297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차종이 큰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32.6% 증가했고, 해외공장생산 분도 현지 전략형 차종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K3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3만3729대, 스포티지R 3만751대, 프라이드 2만4891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1532대로 뒤를 이었다.

1~9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92만3472대로 지난해 173만6696대 보다 10.8% 증가했다.

기아차는 당분간 신흥국의 경제위기, 엔저 등 시장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최근 시장에 투입한 신형 쏘렌토, 신형 카니발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도 제값 받기를 이어가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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